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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짐 싸서 나가라” 말에 격분 동거녀 무차별 폭행 30대 집유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11 15:34
2021년 12월 11일 15시 34분
입력
2021-12-11 15:33
2021년 12월 11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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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성준규)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하도록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6일 오전 0시4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주택에서 동거녀 B(37·여)씨의 머리를 붙잡고 얼굴을 폭행하거나 발로 무릎을 걷어차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가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간 후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짐을 싸고 집에서 나가라”는 B씨의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우측 무릎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는 상해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동종 범행을 반복했고, B씨가 입은 상해의 정도도 중하다”면서도 “A씨가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소정의 금원을 지급하고 B씨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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