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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폭탄주 이모 “맥주 수십짝 말다 오른손 감각 잃어…수십억 수입 맞다”

입력 2021-12-08 10:44업데이트 2021-1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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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컬투의 어처구니’에 출연해 소맥 제조 실력을 뽐낸 함순복씨.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이른바 ‘포항 폭탄주 이모’, ‘소맥 이모’로 화제를 모았던 함순복씨가 근황을 전하면서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쏘맥 아줌마 근황, 녹슬지 않은 기술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근황올림픽 측과 인터뷰를 나눈 함씨는 먼저 ‘돈을 수십억 벌었다’는 소문에 대해 “못 벌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녔고, 열심히 썼다. 기부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씨는 몸 상태에 대해 “팔이 많이 아팠다. 하루에 맥주 수십 짝으로 폭탄주를 만들다 보니 직업병이 생겼다”면서 “손에 힘들 많이 주다 보니까 간접적으로 다 안 좋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폭탄주 이모’로 화제를 모았던 함순복씨. (유튜브 ‘근황올림픽’ 갈무리) © 뉴스1
그는 “나중에 (오른)손이 괴사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했는데, (수술이) 잘못돼 살을 도려냈다”며 “그래서 (폭탄주 제소) 쇼가 안 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른손의 회복을 위해 피부 이식 등 추가 수술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오른손의 감각을 잃었다. 신경이 다 건드려져 감각이 없다”고 고백했다.

함씨는 “오른손에 감각이 없으니 술을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 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혼자 술을 다 뒤집어썼다”며 “사실 장사를 접고 숨어버리려고 했다. 그래도 움직일 수 있을 때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함씨는 왼손으로 폭탄주를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하니까 왼손도 되더라. 뭐든지 노력하면 된다. 오른손 때문에 큰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수제 맥주 출시 소식을 알린 함씨는 “젊은 친구들이 날 보고 ‘뭐든 열심히 하면 되나 봐’라고 느끼고 갈 때 기분이 제일 좋다. 요즘 다들 많이 힘드실 텐데 같이 힘내자.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씨는 지난 2014년 3월 폭탄주를 독특하게 만드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국내 방송을 비롯해 BBC, CNN, 사우디 알자지라 해외 방송에도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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