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적극행정 최우수’… 역사 공기 질 관리시스템 최적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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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의 혁신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공기 질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다’는 주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지하 역사에 설치한 초미세먼지 측정망과 관제시스템, 공조 및 환기 설비를 연계하는 ‘스마트 공기 질 관리시스템’을 소개했다. 역사별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관련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최적의 가동 방식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오염 물질의 유입을 막는 일부 설비의 가동시간이 늘어났지만 낮은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전체 설비의 가동시간을 줄였다. 공기 질 개선과 전기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대구도시철도 지하 역사 내부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지난해 m³당 20.2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에서 올해 13.7μg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법적 기준인 50μg을 크게 밑돌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추진해 혁신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적극행정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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