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대입, 2028 입시땐 달라져”…수능체제 변경 예고

뉴시스 입력 2021-11-24 13:22수정 2021-11-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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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육과정이 바뀌면 당연히 평가방식도 바뀌어야 하고, 대입에 반영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지금처럼 한 번의 시험을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오전 세종시 해밀초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 후 대입 개편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에는 고교 교육과정을 기존 단위이수제에서 고교학점제로 개편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학습량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줄어들고 국·영·수·사·과 등 공통과목 외에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 융합선택과목을 운영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공통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지만 다른 선택과목은 학업성취평가제, 즉 절대평가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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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이후로 2025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3년간 학점제로 공부를 하게 되는 만큼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책연구와 국가교육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2022년 차기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2023년 상반기 대입 개편 시안을 마련하고, 이후 2024년 2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8학년도 수능의 경우 서술형 또는 논술형 항목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은 지난 2019년 11월 202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를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을 밝혔으며,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대입자격고사를 2번 치르는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대선에서는 벌써부터 대입제도가 공약대결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능 위주의 정시비율 상향을 내세웠으며, 안철수 후보는 수시전형 폐지를 청년공약 중 하나로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수시를 내신 중심으로 단순화하는 방안, 수능은 2회 실시 후 고득점을 반영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아직 이번 대선정국에서 대입정책을 언급하진 않았다.

유 부총리는 “현재 미래형 대입제도에 대해 정책연구 중이고, 교육과정 개편이 예고된 상태”라며 “2022년 국가교육위원회가 설립되면 2023년까지 제안된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서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능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의문에 그는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한 사항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정시나 수시 비율로 설명하긴 어렵다”면서 “자신의 선택과 관심, 흥미에 맞춘 교육과정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을 어떻게 평가해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미래형 대입제도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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