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119화학대응센터 내달 인천에 문열어

공승배 기자 입력 2021-11-15 03:00수정 2021-1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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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30명-특수차량 8대 배치 화학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소방 119화학대응센터가 다음 달 인천에서 문을 연다.

인천소방본부는 다음 달 22일 인천 서구에 있는 119화학대응센터의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서구 원창동 381-123 일대에 위치한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138m² 규모다. 화학 분야 전문 인력 30명이 센터에 배치돼 화학물질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 대응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된다. 다목적 제독차와 화생방 분석차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한 화학 분야 특수차량 8대도 배치된다.

인천소방본부는 화학 사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화학대응센터 신설을 추진했다. 인천은 남동구와 서구 등 주거지 인근 산업단지에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밀집해 있어 화학 사고의 위험이 크지만 이러한 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재난합동방재센터는 인천이 아닌 경기 시흥에 있어 초기 사고 대응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남동구의 한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화학물질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고, 올해 7월에도 남동구의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황산이 유출돼 2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119화학대응센터가 문을 열면 소방의 화학 사고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일 인천소방본부장은 “재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그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소방 서비스 제공에 모든 역량을 모아 인천이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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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배 기자 ksb@donga.com
#119화학대응센터#인천#화학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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