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첫 주’ 이동량, 2019년 11월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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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0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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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인 31일 오후 서울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내일(11월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단계 방역완화 계획이 시행된다. 2021.10.31/뉴스1 © News1
핼러윈데이인 31일 오후 서울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내일(11월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단계 방역완화 계획이 시행된다. 2021.10.31/뉴스1 © News1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1주일(일상회복 1주차) 국민 이동량은 2억5141만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때(11월 4일~10일) 국민 이동량 2억6202만건에 견줄 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이동량은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에 다른 지역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하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국민 이동량은 2억5141만건으로 직전 주(10월 25일~31일) 2억4897만건 대비 1%(245만건) 증가했다.

수도권 주간 이동량은 1억3137만건으로, 직전 주(10월 25일~31일) 이동량 1억2946만건 대비 1.5%(191만건) 늘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주간 이동량은 1억2004만건으로, 직전 주 이동량 1억1950만건 대비 0.5%(54만건)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도 동기(11월 4일~11월 10일) 전국 이동량은 2억 6202만건이었는데 현재 이동량은 2019년 동기에 거의 근접해 4.0%(1061만건) 감소한 규모다.

국민 이동량 증가와 함께 신규 확진자 역시 증가했다. 11월 4일~11월 10일 최근 1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1만5040명, 일평균 2148.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인 10월 28일~11월 3일 118.2명(5.8%)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는 일평균 1699.9명이며, 직전 주 1577.1명에 비해 122.8명(7.8%) 증가했다. 비수도권 환자는 448.7명으로, 직전 주 453.3명보다 4.6명(1%)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며, 하루동안 신규 사망자는 14명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상회복 전환 이후 접종률 낮은 청소년층에 감염이 늘고 있다. 접종을 받지 않을 경우 개인 방역수칙 준수만으로 감염을 예방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시 자가격리, 감염 시 치료 격리에 자유로워지는 등 접종의 이익이 더 크므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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