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186곳
‘위드 코로나’로 인원 제한 해제
서울시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발맞춰 초등학생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에 적용됐던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정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 따라 센터 이용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했다.
센터는 맞벌이 부부 등 양육자를 위해 방과 후와 방학 중에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기관이다. 현재 서울 전 자치구에서 186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 선제 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만큼 이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부강사와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허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다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센터는 학생들을 위해 여러 가지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진행해왔다.
시가 센터 이용자(양육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88.6%가 종일제 근무 지속 등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방과 후 아이 보호(94%)’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93.6%)’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이용 예약을 할 수 있고, 입소 서류도 온라인으로 내면 된다. 아이가 등·하원하면 보호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전자출결관리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년에도 30곳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방 등을 늘리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여 가정돌봄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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