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찜기에 벌레 바글바글?…“퇴사 직원이 악의적 제보”

뉴스1 입력 2021-11-04 10:23수정 2021-11-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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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생 논란이 제기된 순대 제조 업체 측에서 공개한 반박 입장.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최근 비위생적인 제조시설 관리로 도마에 오른 진성푸드가 이번 논란에 대해 퇴사한 직원의 악의적인 제보로 발생한 사태라고 해명했다.

지난 3일 진성푸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를 내고 “과거에 근무했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퇴사에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해 최대한 소명했지만 기각되면서 방송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진성푸드는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양념과 섞이는 영상과 관련해 “올해 2월 동파로 인해 배수관로에서 물이 떨어진 내용”이라며 “천장에서 떨어진 물과 양념이 섞인 양념은 모두 즉시 폐기하고 동파는 수리 완료해 현재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영상은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 양념과 섞이거나 순대를 찌는 대형 찜기 아래쪽 바닥에 까만 벌레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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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는 또 바닥에 벌레가 가득했는데 이에 대해 “증숙실(찜기) 하수 쪽 구석 바닥에 틈이 벌어진 것을 발견하고 공무팀과 방제 업체에서 모두 처리했다”며 “휴일이라 증숙기가 작동되지 않았다. 찜통은 모두 밀폐된 상태서 찌기 때문에 벌레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보자가 순대를 갈아서 쓴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 “생산과정에서 당일 순대터짐, 굵거나 얇은 순대 일부는 재가공해 사용했지만 방송내용처럼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재고를 갈아서 넣었다는 내용이 나왔다”며 “편파적인 편집과 터무니없는 억측으로 그동안 소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KBS 9시 뉴스는 연 매출 400억 원을 올리는 한 식품업체의 비위생적인 내부 공정 과정을 지적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방송국에 대해 반론보도청구 소송 준비와 악의적인 목적의 제보자 또한 형사소송으로 추후 결과를 관망해 처리할 것”이라며 “향후 모든 생산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발생 소지가 있는 부분은 청산하는 등 위생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에 논란이 된 순대 제조 업체에 대해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식약처는 이들 판매업체에 대해서도 표시 규정을 위반 사실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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