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 성남시 실무자·화천대유 전 대표 檢 소환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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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담당했던 관계자를 소환했다.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표도 소환하는 등 자금흐름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성남시청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 전략개발팀 주무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는지 등 전반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문화도시사업단 내 도시균형발전과는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인·허가 업무 전반을 담당했던 부서다.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해당 부서도 대상에 포함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공모와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에 주력해 왔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표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화천대유의 초기자금 출처,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얻은 수익의 용처 등 자금흐름을 잘 알고 있을 만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이 전 대표를 불러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고, 이날은 자금흐름을 둘러싸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여러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 전 대표를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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