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3∼6세 유아 전문 놀이터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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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체험교육원’ 내년 6월 착공

제주에 3∼6세 유아를 위한 전문 놀이터가 들어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삼양초 옛 회천분교장을 자연 놀이터인 ‘유아체험교육원’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 6월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아체험교육원은 시설 위주의 정형화된 기존 놀이터를 벗어나 나무 그늘과 흙 언덕, 모래, 물길이 있는 자연 놀이터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제주의 자연과 신화, 역사를 모티브로 한 공간을 조성해 유아들이 놀이로서 자연스럽게 제주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층 규모의 실내 공간에는 책 놀이터와 가족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식당, 대형 블록놀이장, 공연과 연수가 가능한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학교 뒤편에 자리한 마을 숲인 ‘새미 숲’과 연계해 자연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적이고 제주의 자연을 담은 놀이터로 설계해 ‘놀이가 최고의 배움’임을 보여줄 계획이다”며 “정형화한 기존 놀이터에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마련해 교직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11월경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개원은 2024년 3월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유아 전문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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