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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유격수 변신 가능성…“해보고 싶던 자리”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23 20:29
2026년 1월 23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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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100%…WBC서 오타니·야마모토와 맞대결 기대”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유격수는 언젠가 꼭 해보고 싶던 자리”라고 말하며 의욕을 보였다.
김도영은 2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KIA 1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가고시마 아마미오시마로 출국 전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팀에서 시키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언젠가 꼭 해보고 싶던 자리여서 기대 된다”고 말했다.
KIA는 붙박이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산 베어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새 유격수를 찾아야 하는 KIA는 지난달 아시아쿼터 선수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쿼터 선수로 야수를 택했다.
KIA는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 주전을 맡을 유격수를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동성고 시절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특급 유격수’로 큰 주목을 받았던 김도영도 차기 유격수 후보 중 한 명이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데뷔 시즌인 2022시즌 주로 3루수로 뛰었고, 유격수로는 28경기를 소화했다. 이후에는 주전 3루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김도영은 “3루수와 유격수는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영상도 참고하면서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만 세 차례 다치면서 정규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을 일찍 마감한 뒤 재활에 매진한 김도영은 지난해 11월부터 전남 함평에서 훈련을 소화했고, 이후 광주로 이동해 훈련 강도를 높였다. 이달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사이판 캠프에 참가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도영은 “몸 상태는 100%다. 훈련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 시즌까지 기간이 남았고, 일상생활에서도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시즌 도루 목표를 묻는 말에는 “정해놓지 않았다. 솔직히 (도루) 사인이 안 날 것 같다”고 답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연봉 5억원에서 50% 삭감된 2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은 것에 대해 “작년에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인정해야 한다. 많은 분이 연봉에 대해 관심이 많으셔서 재미있었다”며 “올해 꼭 잘해서 다시 보상받고 싶다”고 말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인 김도영은 올해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는 딱히 없다. 많이 쉬어서 빨리 WBC나 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와 맞대결에 관해서는 “월드시리즈를 인상적으로 봐서 신기하고 기대된다”며 “하지만 WBC에서는 똑같은 자리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죽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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