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송촌문화재단, 동신대에 발전기금 10억원 기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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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송촌문화재단(이사장 이어룡 대신금융회장)이 동신대에 1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동신대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이 이달 중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신대는 10억 원을 현재 생활관 1동(송림학사)을 리모델링해 ‘대신국제관’으로 조성하고 광주전남 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과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쓰기로 했다.

대신송촌문화재단 측은 “동신대는 전남지역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서 우수 인재 육성과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다”며 “최근에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 특성화, 산관학연 네트워킹 구축 등을 통해 지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신대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 배경 등을 새긴 패를 제작해 대신국제관에 부착할 계획이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온 재단의 큰 뜻을 새겨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대신금융그룹의 창업자인 고 양재봉 명예회장이 1990년 금융업계 처음으로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만들었다. 재단 이름인 ‘송촌(松村)’은 양 명예회장의 고향인 전남 나주시 송촌동의 지명이자 그의 아호다. 재단은 양 명예회장의 생전에는 물론이고 2010년 별세한 뒤에도 나주와 동신대에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대신송촌문화재단#동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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