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나”… 軍 또다시 부실 급식 논란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6 15:49수정 2021-09-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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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갈무리
지난 5일 육군에서 병사들에게 김치와 밥만 배식해 논란이 이어진 데 이어 또다시 부실한 급식이 배식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제9공수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참다 참다 점심으로 나온 식사를 찍는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밥과 김치, 깻잎 그리고 건더기도 보이지 않는 찌개가 도시락 식판에 담겨있다. 많은 밥의 양에 비해 반찬은 턱없이 모자라 보인다.

제보자는 “우리 부대는 7월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검역 지원 임무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최근 검역 지원 인원 중 양성자가 발생해 격리 실시 중에 있는데 식사로 전달해주는 급식이 너무 부실해 16일 자 점심으로 나온 식사를 찍어 제보 드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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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주면서도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고 그냥 주는 건가 싶다”, “장병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게 맞다”, “메인 반찬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나”라며 분노했다.

제9공수여단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해당 급식 사진이 부대에서 나온 것이 맞는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대전에는 지난 5일에도 육군 5사단의 한 병사가 급식으로 김치와 밥만 나왔다며 제보한 바 있다.

당시 제보를 접한 5사단은 “폭염으로 인해 식중독이 우려돼 추가 찬을 준비하도록 했으나 일부 부대에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라며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병 급식과 관련해 더욱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라고 해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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