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캠프행 불발 이영돈, 과거 논란 재점화에 “허위사실 참지않겠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6 14:08수정 2021-09-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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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반대 여론으로 보류된 이영돈 전 PD가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주장에 법적 대응 하겠다”라고 밝혔다.

16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전 PD는 “이번 대선 경선에서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검증 패러다임을 바꾸고 홍 후보의 가치관과 가난과 부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을 듣고 싶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전 PD는 지난 14일 홍 의원 캠프의 ‘미디어총괄 본부장’으로 합류하기로 했으나 과거 방송을 제작하면 빚은 ‘배우 고(故) 김영애’의 황토팩 비판 방송, 그릭요거트 조작 방송 , 그릭요거트 광고 모델 논란 등으로 인한 반대 여론에 잠정 보류됐다.

이와 관련해 이 전 PD는 “2007년 KBS ‘소비자고발’에서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을 방송한 뒤 민·형사 소송이 진행됐다”라며 “형사와 민사 200억 원 배상 소송이 있었지만, 형사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민사는 1심에서 1억 원 배상 판결이 났으나 2심에서 무죄가 나와 KBS가 1억 원을 돌려받았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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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송내용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판결문에 나와 있다”라며 “당시 쇳가루가 팩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박에 없는 여러 증언과 취재 내용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 10년 후 김영애 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과거 인연으로 인해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그릭요거트 건에 대해서는 “2015년 JTBC ‘이영돈 피디가 간다’에서 한 판매점의 그릭요거트을 검증했는데 두 가지 중 한 가지만으로 검증해 문제가 됐다”라며 “다음 방송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모두 소개하고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고 모델을 한 것은 그릭요거트가 아닌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성 음료였다. 모델료 1억원도 보건지소 설립에 기부했다”고 해명했다.

이 전 PD는 “30년간 수많은 시사·탐사 보도 프로그램과 대형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관리해오면서 발생한 이 세 가지 건은 모두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주장”이라며 “지금까지 소비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PD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허위내용을 검증 없이 되풀이하며 명예를 훼손하면 참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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