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외국인 확진자 2배 급증…얀센 접종 속도낸다

뉴스1 입력 2021-09-15 11:21수정 2021-09-15 11:2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 5월18일 오후 대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이슬람 신도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5.18/뉴스1 © News1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외국인 확진자 발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이들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에는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 백신으로 예방접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법무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로부터 ‘추석 연휴 특별 방역대책 기간 중 이동·모임 자제 및 코로나검사·백신접종 강화 대책’을 보고 받고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확진자 발생 현황은 ‘32주(940명) → 33주(1379명) → 34주(1664명) → 35주(1642명) → 36주(1778명)→ 37주(1804명)’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9월5일~11일) 외국인 확진자 1804명은 전체 확진자의 14.9%를 차지했다.

주요기사
법무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간 19개 출입국·외국인 관서 22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 현장점검·홍보반을 편성해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를 예방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방역수칙 준수 요청에 대한 다국어 안내문을 제작해 외국인 밀집지역, 주요역·터미널·공항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집단 거주지(벌집촌, 기숙사 등), 유흥·마사지 업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도 무료 검사 및 통보의무 면제 등을 안내하고, 전국 공공기관 및 옥외전광판에도 다국어로 핵심 메시지를 송출하고 온라인 홍보도 실시한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에서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백신 접종도 안내할 예정이다.

지자체 자율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얀센 백신으로 외국인 접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역 방역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 대상을 선정해 접종을 추진한다. 현재 지자체에 배분된 얀센 백신 35만회분 중 14일 기준 30만1000회분이 신청됐고, 이중 외국인이 46.5%(약 14만명)을 차지했다.

얀센 백신은 1회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Δ열악한 근로환경 Δ집단생활 특성 Δ신분노출 부담(미등록 외국인 경우) 등을 갖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주력으로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부터 실시중인 외국인 근로자 예방접종 기획점검 결과를 토대로 예방접종 장애요인 및 지원 필요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전국 1238개소) 관할 지자체 별 ‘외국인 근로자 접종계획’을 수립해 접종상황을 관리하고 단체 접종 시 방문접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도 기숙사 보유 사업장에 상시 방역점검·건설현장 중심 일제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추석 연휴 관련 핵심 행동수칙을 16개 언어로 번역해 외국인 고용 관리 시스템(EPS) 누리집 등에 게시하고, 고용허가 사업주를 통해 추석 연휴 후 사업장 복귀 전 감염증상 확인·유증상시 PCR검사 등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