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1호차’ 핸들 누가 잡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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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AX1’ 다음 달 15일부터 생산
文 대통령-양궁 선수 안산 등 거론

노사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다음 달 15일 차량 생산에 들어가면서 처음 생산되는 1호차 고객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GGM이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X1은 현대자동차가 아토스 이후 20년 만에 출시하는 경형 모델이다. 1호차 주인공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AX1의 판매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양궁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3관왕의 쾌거를 이룬 광주 출신 안산 선수가 거론되고 있다. 광주시 명예홍보대사이기도 한 안 선수는 광주와 AX1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 팝아티스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BTS 멤버 중 광주 출신인 제이홉도 1호 고객 후보로 거론된다.

광주형 일자리에 깊은 애정을 보여온 문재인 대통령도 유력한 1호차 주인공 후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GGM 첫 생산 차량을 청와대에서 사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GGM 가동은 광주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 체질을 바꿔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이라고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통령께서 2019년 1월 협약식과 올 4월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고 여야도 한목소리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청와대에서 상징적으로 1호 차를 타주면 어떨까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며 “(대통령이 아니면) 광주시의 관용차로 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광주글로벌모터스#ggm#1호차#a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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