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간격, 다시 4주로 좁혀지나…당국 “추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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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3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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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Gettyimages
모더나 백신. Gettyimages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다음 주까지 2주간 순차 공급될 예정인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은 백신 1·2차 접종간격 재조정을 검토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3일 접종 간격 조정 관련 질의에 참고자료를 내고 “접종 간격 조정은 9~10월 백신도입 일정과 함께 추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9일 모더나 측이 생산 문제를 이유로 8월에 공급하려던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만 공급할 예정이라고 통보하면서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한시적으로 늘린 바 있다.

하지만 전날 모더나 측이 이전에 통보한 물량보다 많은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다시 알려옴에 따라 접종 간격 재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공급으로 오는 26일 예정된 18~49세 접종이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접종은 개개인의 희망에 따라 사전예약이 진행되므로 백신 공급이 증가했다고 해도 일괄적으로 얼마나 당겨질 수 있는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추진단은 이어 “접종기간 중 보다 많은 분들이 예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연령별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시기는 접종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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