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모더나?…18~49세 1차 접종 백신 오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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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0일 0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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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정부가 오는 26~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 18~49세(1972~2003년생) 청장년층이 어떤 백신을 맞을지 20일 공개한다.

이들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는데, 정확히 어떤 백신을 맞을지 결정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의 수급 차질 때문이다.

또한,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열흘 동안 ‘생일 끝자리 10부제’로 진행된 사전예약 기간을 놓친 18~35세 연령층이 추가 예약을 할 수 있다.

18~49세 청장년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 및 예방접종 일정 © News1
18~49세 청장년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 및 예방접종 일정 © News1

◇화이자? 모더나? 18~49세, 어떤 백신 맞을까…예약률도 주목

20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6~29일 1차 코로나19 예방접종 받는 18~49세 청장년층의 백신 종류가 이날 공개된다.

앞서 접종을 예약한 18~49세 청장년층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는다는 안내만 받았다. 모더나 백신 수급 차질로 인해, 추진단이 종류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진단은 18~49세의 접종 백신 종류는 현재 공급 예정인 백신 일정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모더나 백신 수급이 또 차질을 빚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은 일반 접종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18~49세도 mRNA 백신으로 예약을 받고 있고, 전체 접종 가능 인구의 백신이 한번은 결정됐다. AZ 백신을 추가로 일반 접종에 다시 사용할 계획은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26~29일 접종 예약자를 대상으로 개별 문자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접종 예정자에 대해서는 백신 공급 상황을 감안해, 매주 주 단위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18~49세 청장년층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 사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중 20일 추진단이 결정한 백신으로 1차 접종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한다.

모더나 사의 백신 도입 상황 (8월 9일 기준) © News1
모더나 사의 백신 도입 상황 (8월 9일 기준) © News1
정부는 앞서 두 차례 공급을 연기한 모더나사로부터 8~9월 국내 공급물량을 이미 통보한 양보다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로 했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모더나사는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이르면 이번 주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사의 통보가 전달되기 전에 정부가 40대 이하 백신 종류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발표에서는 화이자가 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진단은 지난 9~18일 ‘생일 끝자리 10부제’ 최종 예약률을 20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생일 끝자리 10부제로 대상자는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일 끝자리가 같은 날, 예약할 수 있었다.

전날 0시 기준 접종 사전예약률은 60.4%를 기록했다. 18일 0시 기준보다 불과 0.1%p(포인트) 증가했는데, 60.4%는 지난 9~19일 0시까지 생년월일 끝자리가 0~8, 9인 대상자의 합산 예약률이다. 18~49세 인구 1567만3349명 중 1378만 9353명이 이 기간 예약 대상자였는데, 이 중 832만9607명이 예약을 마쳤다.

◇아직 예약 못한 18~35세 546만 여명, 오늘 오후 8시부터 추가 예약

지난 9~18일 진행된 ‘생일 끝자리 10부제’ 사전예약을 놓친 약 546만 명의 18~35세 연령층에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다시 예약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데도 예약을 하지 못 했을 경우를 위해, 추진단은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18~49세 전 연령층에 또 기회를 더 준다. 이 기간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새로 하거나 기존 예약을 바꿀 수 있다.

추진단은 “아직 예약 못한 대상자는 해당 기간 서둘러 예약에 동참해달라.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일정에 따라 접종을 마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역시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 사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중 20일에 추진단이 결정한 백신으로 1차 접종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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