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레인보우 관광지 골프장 조성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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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사 착수… 2023년 개장
호텔-지역 특산물 매장 들어서

충북 영동군이 조성 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골프장이 들어선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레인보우㈜는 지난달 30일 군으로부터 계획시설(골프장)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레인보우㈜는 지난해 3월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성 사업’ 중 민간개발 부문인 운동오락시설 및 숙박시설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레인보우㈜는 750억 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와 산익리 일원 89만278m²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인 ‘일라이트 CC’(조감도)를 조성한다. 또 1만7508m²의 부지에 101실 규모의 호텔도 지을 계획이다. 골프장은 2023년 4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레인보우㈜는 골프장과 호텔에 영동에서 생산된 과일과 와인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파는 판매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관내 골프 관련 학교에 발전기금 지원도 약속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지역 주민도 우선 채용한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지역의 특화자원인 과일과 와인, 일라이트(illite) 등과 최신 관광 트렌드를 결합한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시작으로 와인터널(2018년), 복합문화예술회관(2019년), 웰니스 단지(2020년) 등이 들어섰다. 일라이트는 구리와 아연, 철, 납 등 중금속의 흡착률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오염된 수질과 토양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신비의 광물’로 불린다. 영동에는 5억 t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레인보우 관광지#골프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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