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하정우 “심려 끼쳐 너무 죄송”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0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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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하정우(43·본명 김성훈)가 10일 오전 1차 공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해 2월, 2019년 1월~9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하정우가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피부 흉터 치료를 위해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고 해명하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약물 남용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21.8.10/뉴스1 © News1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하정우(43·본명 김성훈)가 10일 오전 1차 공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해 2월, 2019년 1월~9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하정우가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피부 흉터 치료를 위해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고 해명하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약물 남용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21.8.10/뉴스1 © News1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정식재판에 회부된 배우 하정우씨(43)가 첫 재판에 출석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하정우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정우씨는 재판 시작 35분 전인 오전 9시45분께 법원에 검은색 밴을 타고 도착했다. 검은색 양복과 타이 차림의 하정우는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약식기소됐다가 정식재판에 회부된 심경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오늘 첫 공판이니까 오늘 한번 임해보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치료 목적이었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정우씨는 2019년 1~9월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하정우씨가 친동생과 매니저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내려달라고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피의자에게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약식절차에 의해 재판을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판사는 정식 공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사기록 서류만으로 재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약식재판을 맡고 있던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하정우씨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법원이 약식기소 사건의 법리판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여길 경우 재판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하정우씨는 정식재판 회부 이후 기존 법무법인 태평양과 율촌의 변호사 각 2명에 더해 법무법인 바른과 가율 변호사 3명씩을 추가 선임했다. 사건을 맡았던 법무법인 원의 기존 변호사 2명은 사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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