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측, 오늘 악플러 270여명 고소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06 09:50수정 2021-08-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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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모습. 2021.5.30/뉴스1 © News1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22)의 친구 A 씨 측 변호인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수백 명을 고소하기로 했다.

A 씨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측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온라인에서 A 씨와 가족 등을 향해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270~290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다”고 5일 밝혔다.

고소 대상에는 유튜브 채널 ‘피집사’ ‘신의 한 수’ 일부 동영상에 달린 댓글과 네이버 뉴스에 게시된 일부 기사 댓글, 네이버 카페 ‘반진사(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 카페 일부 게시글 등이 포함됐다.

법무법인 측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고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악성 댓글도 향후 지속적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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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법무법인은 지난 6월 7일 손 씨 사망에 A 씨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편 유튜브 채널 ‘종이의 TV’ 운영자 박모 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하고, 18일엔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관계자 4명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손정민 씨는 지난 4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사라져 실종 닷새 만에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벌였으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손 씨의 부친은 지난 6월 “실종 당일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A 씨는 손 씨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며 A 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초서는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한편 변사자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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