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물폭탄’ 전남 주택 100동 침수…120명 대피

뉴스1 입력 2021-07-06 13:33수정 2021-07-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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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읍 고작마을 일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진도군의 누적 강수량은 217㎜을 기록 중이다.(독자제공) 2021.7.6/뉴스1 © News1
전남에 최고 516㎜의 비가 내리는 등 집중 호우로 주택 100동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해남 현산 516㎜, 장흥 관산 448.5㎜, 고흥 도양 398.5㎜, 강진 마량 390.5㎜, 해남 373.2㎜, 장흥 326.4㎜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이날까지 광주·전남지역에 50~100㎜(많은 곳 200㎜ 이상)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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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남에서는 주택 100여동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진도가 49동, 해남과 장흥이 각각 20동, 여수 3동, 광양 1동 등이다.

이로 인해 전남 해남과 강진, 진도, 장흥에서는 93세대 120명이 일시 대피했다. 2세대 5명은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한 주민들은 114명이고 친인척집에 대피한 주민은 1명으로 알려졌다.

농경지 침수도 잇따르고 있다. 피해 규모는 해남이 5356㏊, 진도 5149㏊, 장흥 2998㏊, 고흥 620㏊, 보성 528㏊ 등 1만4841㏊다.

축사도 침수돼 닭과 오리가 폐사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장흥에서는 한우 농가가 6곳, 돼지 농가 1곳, 닭 농가 2곳, 오리 농가 1곳 등 11개 농가 41동이 침수됐다. 침수로 인해 닭과 오리 6만5000수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해남에서 12개 축산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남도와 해남군 등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축산농가 등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규모의 피해가 합산되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며 시군과 지역교육지원청 협의 후 학생 등교시간을 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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