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첫 추경…시민 5만명에 ‘서울형 스마트밴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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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5일 15시 06분


오세훈 서울시장. 동아일보
오세훈 서울시장. 동아일보
서울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은 청년 월세 지원, 서울형 스마트밴드 보급, 한강공원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시는 총 4조237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첫 추경이다.

추경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3조6770억 원, 국고보조금 2248억 원, 지방교부세 117억 원, 세외수입 230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3465억 원 등이다.

시는 ‘민생 회복’에 3360억 원, ‘안심·안전’에 5008억 원, ‘도시의 미래’에 4029억 원 등 ‘3대 분야 11대 과제’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월세지원 대상자를 지난해 연 5000명에서 올해 연 2만7000명까지 5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무이자·무보증료 융자를 지원하고, 플랫폼 배달종사자 약 2만3000명에게 민간 상해보험 단체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촘촘한 안심복지망도 가동한다. 1인 가구 병원동행 서비스, 안전취약 1인 가구 도어지킴이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

아울러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에 ‘안심마을 보안관’을 배치하고,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클러스터형 주택 모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자기주도형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서울형 스마트밴드’를 시민 5만 명에게 보급하고,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한강공원 내 CCTV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먼저 새로운 광화문 광장과 연계해 광화문~용산~한강을 잇는 7km ‘국가상징거리’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과 그 일대를 항공산업 물류거점으로 복합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안은 민생 회복, 민생 회복, 안심·안전, 도시 미래 3대 분야에 집중한다”며 “시의회에서 추경안이 의결되는 대로 신속 집행함으로써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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