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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베트남 선원 4m 철조망 넘어 밀입국…CCTV에 찍혔는데 몰라
뉴스1
업데이트
2021-05-24 10:00
2021년 5월 24일 10시 00분
입력
2021-05-24 09:59
2021년 5월 24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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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뉴스1 © News1
인천 내항에서 20대 베트남 선원이 4m 철조망을 넘어 밀입국해 관계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59분께 인천시 중구 내항 2부두에서 베트남 국적의 선원 A씨(20)가 밀입국했다.
A씨는 당시 맨몸으로 인근에 설치된 4m높이의 철조망을 넘어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시 휴대폰도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10시께 화물 및 선원 수속 업무를 대행하는 국내 해운대리점 측이 A씨가 탑승해 있던 6000톤급 곡물 운반선의 선원 확인 작업을 하면서 밀입국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인천 내항으로 입국해 정박해 있다가 25일 출항 예정이던 운반선 소속 선원으로 확인됐다. 이 운반선에는 A씨를 포함해 총 14명의 베트남 선원이 탑승해 있었다.
항만공사 측은 대리점으로부터 A씨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뒤늦게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인근 철조망을 뛰어넘어 밀입국한 사실을 파악했다.
CCTV상에는 A씨가 철조망을 뛰어넘어 밀입국을 하는 모습 등이 찍혀 있었다.
A씨가 밀입국 당시 항만 인근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경고 장치 등은 정상 작동 중이었고, CCTV도 가동되고 있었다.
그러나 공사는 A씨의 밀입국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당국은 인천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A씨를 추적하는 한편, 뒤늦게 A씨의 밀입국을 인지한 이유 등 부실대응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항 지난 2월 베트남 선원 3명이 밀입국을 시도했다가 검거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CCTV의 경우 이상한 물체나 사람 등이 감지되면 확대되고, 인근에 설치된 경고 장치가 작동하게 돼 있다”며 “경고음이나 방송이 됐는지 여부부터 A씨가 밀입국할 당시 즉각 대응이 안됐던 경위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A씨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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