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15개 제품서 식중독균…절임배추엔 보존료 무단사용

이미지 기자 입력 2021-05-18 16:20수정 2021-05-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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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중국에서 수입된 김치 289개 제품 가운데 15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절반은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보존료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3월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수입식품 통관 및 유통단계의 김치 관련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배추김치와 절임배추, 김치 원재료에서 이 같은 위생 및 안전기준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이른바 ‘중국산 알몸 김치’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이뤄졌다. 지난 3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남성 직원이 배추가 담긴 통에 옷을 벗고 들어가 비위생적으로 배추를 절이는 동영상이 확산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가운데 15개에서 ‘여시니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 균이 검출됐다. 식중독 균의 일종인 이 균은 체내로 들어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1개 업소의 제품 2개에서는 국내에서 절임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인 ‘데하이드로초산’이 확인됐다. 김치 원재료 1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냉동마늘 1개 제품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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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위반 사례가 두 번 이상 발생한 5개 해외제조업소 김치에 대해 수입 전 반드시 지정기관 검사를 거쳐야 하는 ‘검사명령’ 대상에 넣기로 했다. 또 최초 수입 시 받아야 하는 정밀검사 항목에 여시니아를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정밀검사 항목은 납, 보존료, 대장균 등 6가지였다. 이번에 적발된 식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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