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의상입고 의젓하게… 성년의 날 맞이한 ‘월드컵둥이’들 [청계천 옆 사진관]

최혁중 기자 입력 2021-05-17 16:52수정 2021-05-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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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9회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린 해에 태어난 ‘월드컵둥이’들이 오늘 ‘성년의 날’을 맞았습니다.

17일 오전 대전 동구문화원에서 전통 성년례가 거행되고 있다. 대전=뉴스1

17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향교에서 전통방식의 ‘성년의 날’ 행사가 펼쳐지기 앞서 올해 성년을 맞이한 학생(2002년생)들이 댕기머리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 광주=뉴시스


성년의 날은 법정기념일입니다.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라고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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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향교에서 올해 성년을 맞이한 학생(2002년생)들에게 ‘복두’를 씌우고 있다. 광주=뉴시스

의복 및 족두리를 착용하는 가례 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성년의 날’을 맞았다고 바로 성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법상 만 19세 이상이 성년입니다. 2002년 5월 17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아직 성년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한일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2002년 6월 4일에 태어난 사람들은 아직 미성년입니다.

의복 및 족두리를 착용하는 가례 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9회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성년이 되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흡연, 음주 등을 할 수 있고 엄마 아빠의 동의 없이 혼인도 할 수 있습니다. 법정대리인 없이 휴대전화도 개통 할 수 있고 신용도에 따라 신용카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책임질 것도 많아집니다. 잘못하거나 법을 어기면 엄마 아빠가 아닌 본인이 책임을 져야합니다. 스파이더맨의 명대사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가 비로서 현실이 됩니다.

올해 만 19세가 되는 2002년생 청소년들이 성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제49회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규모는 예전만 못했지만 아름다운 전통 성년 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은 참석자들은 진지하게 의식을 치러냈습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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