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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학생 사망’ 목격자 진술 토대 ‘당일 상황’ 재구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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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0:04
2021년 5월 12일 10시 04분
입력
2021-05-11 11:36
2021년 5월 11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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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30분부터 오전 4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손씨와 친구 A씨의 동선이 어땠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목격자 3명을 한강공원으로 불러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상황을 재구성해 두 사람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목격자들은 손씨와 A씨의 술자리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가 실종 당일 오전 3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정확하게 ‘언제’ 혼자 남게 됐는지를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새벽 3시 40분쯤 A씨가 손씨를 깨우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공통되게 진술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사실관계를 더 살펴봐야 한다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사건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꼽히는 A씨의 휴대전화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은 연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11일 오후까지 A씨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A씨는 실종 당일인 오전 3시30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면서 “정민이가 잠들었는데 취한 상태라 깨울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휴대전화는 3시간30분 뒤인 오전 7시쯤 꺼졌고 이후 발견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갖고 홀로 귀가했다.
뚜렷하게 입증된 근거 없이 A씨를 둘러싼 의혹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A씨와 가족에 대한 신변보호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신변보호 여부는 확인해주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데다 가짜뉴스까지 등장하면서 혼란과 논란이 가중해 경찰이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경찰은 한강 주변 폐쇄회로(CC) TV 54대와 실종 당일 한강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 분석 작업도 하고 있으며 최근 유의미한 제보를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 경위 파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검 정밀 결과도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전망이다.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일 손씨의 시신을 살펴본 뒤 “시신이 부패해 육안으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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