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원 ‘제천 학교폭력’…중간고사 후 경찰 조사 시작

뉴시스 입력 2021-05-03 16:30수정 2021-05-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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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학교 측 대응 적절성 직접 조사
피해학부모 "증거 갖고 오라며 사건 축소 무려하려 해"
"소금과 조약돌 넣은 짜장면 먹지 않자 각목으로 머리 때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충북 제천 A중 학교폭력 의혹에 관해 경찰이 이번 주 중 관련 학생들을 소환 조사한다.

3일 교육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피해 학생 가족은 B군 등 5명을 가해자로 지목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시작한 이 학교의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고소인과 피고소인 자격으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충북도교육청도 이날 관계자들을 파견해 현장 조사하고 있다. 학교폭력 사실관계 확인은 제천교육지원청이 진행하고 있으나 해당 학교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는 도교육청이 직접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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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의 부모는 청원글에서 “(아이에 대한)집단 학교폭력은 가해 학생이 올린 페이스북 동영상을 보고 알게 됐다”면서 “그러나 학교와 교사들은 제대로 된 증거를 가져오라며 사건을 축소 무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 부모의 이같은 주장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측이 학교폭력을 인지하고도 미온적으로 대처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글은 사전 동의가 완료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4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일진 가해 학생들은 제설제를 눈에 섞어 강제로 먹이고 손에 손 소독제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가 하면 학교의 맛을 보라며 학교 담장을 혀로 핥게 했다”면서 “최근에도 소금과 조약돌을 넣은 짜장면을 먹으라는 말을 듣지 않자 각목으로 머리를 때려 전치 3주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제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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