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군산시장 아들, 무면허 10대 후배에 운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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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9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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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의 아들이 술을 마신 뒤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에게 운전을 시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강 시장의 아들 강모 씨(20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3일 새벽 술을 마신 뒤 후배인 A 군(19)에게 자신의 차 키를 건네고 운전을 맡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 씨를 내려준 A 군은 동승자 1명을 태운 채로 운전하다가 군산시 조촌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A 군은 면허가 없는 상태였으며 술을 마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 씨가 운전을 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강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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