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전국 비, 제주도 200㎜ 물폭탄…곳곳 강풍 조심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12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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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비 내리는 대구 도심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2.1 © News1
1일 오전 비 내리는 대구 도심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2.1 © News1
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비에 젖을 전망이다. 강풍도 예보돼있어 각종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이날 새벽 제주도, 아침 전남 서해안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경기권 서해안과 충남 서부, 전라권, 경남 서부로,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3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지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 동부, 경북 북부 내륙, 경상권 동해안에는 약하게 비가 이어지는 곳들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지리산 부근 30~80㎜(제주도 산지 200㎜ 이상),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남부지방(남해안·지리산 부근·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제주도 북부 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 10~50㎜,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은 5~20㎜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북부 해안 제외)는 이날 오후부터, 지리산 부근과 경남권 해안은 이날 밤부터 시간당 10~20㎜(산지 30mm 이상)로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으니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강풍도 예보됐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전남 동부 남해안은 오후부터, 경상권 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시간당 평균풍속 30~60km, 최대순간풍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해안과 남부 내륙, 강원 산지에도 바람이 시속 20~40㎞, 최대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의 시설물과 낙하물, 간판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3도 Δ인천 12도 Δ춘천 9도 Δ강릉 11도 Δ대전 9도 Δ대구 9도 Δ부산 12도 Δ전주 11도 Δ광주 12도 Δ제주 15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인천 16도 Δ춘천 17도 Δ강릉 19도 Δ대전 17도 Δ대구 18도 Δ부산 19도 Δ전주 19도 Δ광주 18도 Δ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 동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경우 서해와 남해는 최고 4m, 동해는 최고 3.5m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새벽부터,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는 오전부터, 남해 먼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는 오후부터, 남해 동부 앞바다와 동해상은 밤부터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 서해상과 남해상·제주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오후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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