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벤츠녀’ 뭇매…2차선에 차 세우고 풍경 촬영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3-26 21:32수정 2021-03-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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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에 차 세워두고 사진 촬영하는 여성. 한문철TV
갓길 없는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휴대전화로 주변 풍경을 촬영한 무개념 운전자가 비난받았다. 이 운전자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들이 차로를 급하게 변경했고,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무개념 거가대교 벤츠녀’라는 제목으로 2분 44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지난 23일 오후 2시경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라며 “해당 도로는 구간단속 카메라 80km이고 제 속도는 70km 정도였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제보자 차량 앞으로 화물차가 갑작스럽게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알고보니, 한 여성이 2차로에 벤츠를 세워놓고 바다 풍경을 찍고있던 탓에 이를 피해가기 위해 급하게 차로를 변경한 것이다.

제보자는 “내가 주행하는 1차로로 화물차가 끼어들길래 브레이크를 밟고 2차로에 공사 중인가 봤더니 벤츠C클래스를 주차해놓고 여성 한 명이 내려 바다 전망 사진을 찍고 있더라.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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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간단속에 갓길도 없는 2차로 도로에 어떻게 차를 주차하고 저렇게 태연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이해 못하겠다”며 “다른 차량들도 여성을 피하거나 강제 정차했는데 여성은 저 푸른 바다 위 사진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황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대다수는 “저런 건 진짜 신고해서 혼내줘야 함”, “인스타에 인생을 팔았네”, “저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문철 변호사는 영상 속 여성을 두고 “저러다가 뒤에서 오던 트레일러가 잠깐… 깜빡 (졸기라도)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제보자가 전한 당시 상황. 한문철TV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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