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황사 모레까지 간다…서울 미세먼지 ‘매우나쁨’

뉴스1 입력 2021-03-16 18:06수정 2021-03-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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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중국발 황사가 관측된 16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1.3.16/뉴스1 © News1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다. 중국 북부와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16일 오후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밤부터는 농도가 차츰 옅어지겠지만 17일까지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한국은 물론이고 북한과 중국 동해안 등에서도 황사가 폭넓게 관측되고 있다.

황사가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 농도 또한 수도권·강원권·충청권·세종·충북·충남·전북에서 ‘나쁨’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호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 현재 미세먼지 수치는 서울 144㎍/㎥, 경기 108㎍/㎥, 충남 149㎍/㎥ 등 서쪽 지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천안 166㎍/㎥, 군산 162㎍/㎥ 등도 수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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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놓고 보면 오후 5시 현재 구로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184㎍/㎥으로 평소보다 4배 높고 성북구 183㎍/㎥, 서초구 179㎍/㎥, 은평구 172㎍/㎥ 등도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 남부권, 경남 남해권역, 전북 서부권역에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황사는 밤부터 차차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입과 동시에 지상 농도가 높아지는 미세먼지와 달리 황사는 대기 상층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대개 밤에 상하층으로 확산되면서 옅어진다.

그러나 17일 아침부터 농도가 다시 높아져 밤까지 영향을 미치다가 18일이 돼서야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질예보센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17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겠으며 황사가 18일까지 계속되는 곳도 있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돼 있어 황사가 18일까지 다소 길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KF80 이상의 보건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황사에 노출된 얼굴과 손, 머리를 씻어주며 양치질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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