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창국제평화영화제 38개국 828편 영화 출품

  • 동아일보

6월 개최되는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38개 나라에서 828편의 영화가 접수됐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측은 출품 공모를 마감한 결과 국제장편경쟁 222편, 한국단편경쟁 606편 등 828편이 출품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국제장편경쟁은 프랑스, 인도, 이란 등 38개 나라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제장편경쟁과 비경쟁 선정작은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단편경쟁 선정작은 다음 달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선정작은 영화제 경쟁 부문 섹션에서 상영된다. 경쟁 부문 예심 심사는 민용준 칼럼니스트, 이은선 저널리스트, 박꽃 무비스트 기자가 진행한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전쟁·분쟁·난민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평화적 상황 △소수자·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 △통일·분단·교류 등 남북 관계 △인종·젠더·국적·민족 등의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김형석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영화를 만드는 손길은 여전히 분주했다”며 “단편 부문의 뜨거운 열기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17∼22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주무대였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용평리조트 일원에서 ‘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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