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부산 기장군 장안산업단지 내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온라인상으로 체결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건물 3층에 495m² 규모로 마련된다. 운영은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가 맡는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에게 친화적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화된 공간이다. 협약에는 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부산경제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장안산업단지 안에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해 장애인 취업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사업장은 자동차부품 조립·포장 등 산단 기업의 사업 물량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장애인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이 작업을 할 수 있는 물량을 제공하는 기업에는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월 114만∼179만 원)해 준다. 또 장애인 근로자에게는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불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한다. 현재 부산지역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은 26개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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