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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촉 좋은 퀵서비스 기사에 마약 배달시킨 20대 2명 철창신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0 19:11
2021년 3월 10일 19시 11분
입력
2021-03-10 19:00
2021년 3월 10일 19시 0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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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gettyimagesbank)
퀵서비스로 마약을 운반시키다 배달기사의 예리한 촉에 들통난 20대들이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0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퀵서비스를 통해 마약이 든 상자를 주고받으려다가 적발됐다.
퀵서비스 기사 A 씨는 사건 당일 새벽 4시경 “화장품이 든 상자를 평택에서 대전까지 빨리 배달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는 평택에서 SRT를 타고 대전으로 가던 중 배달 상자가 청테이프로 감겨 있고 무게도 너무 가벼운 것에 이상함을 느껴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특사경)에 신고했다.
확인결과 상자 속에는 뜯긴 과자 봉지와 10g가량의 하얀색 가루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이 가루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케타민인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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