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이탈 김제 AZ백신 사용 중단…폐기 여부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9일 14시 51분


코멘트

"냉장고 온도계 고장이 원인"

당국이 보관 기준 온도를 이탈한 전북 김제시 한 병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 중단하기로 했다. 폐기 여부는 전문가 등과 논의를 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양 반장은 “김제시 병원의 온도 이탈 사고와 관련해 간략히 설명 드린다”며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입고됐고 6일 온도 이탈을 백신 담당자가 확인해서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소를 통해 저희들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반장은 “확인 결과 백신을 보관하고 있는 냉장고와 냉장고 온도를 실시한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도계가 고장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사용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제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김제의 한 병원에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28바이알(1바이알 당 10회)을 보관하던 냉장고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8도 사이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

양 반장은 “전문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논의를 통해서 폐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