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마친 김진욱 “‘견제는 견제, 협력은 협력’ 공감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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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4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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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2021.2.23/뉴스1 © News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2021.2.23/뉴스1 © News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4일 “검찰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목표는 국민을 위한 사법에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경찰청을 끝으로 마무리한 관계기관 상견례와 관련해 “사법에 대한 국민의 기대, 민주적 통제와 법의 지배 등에 대해 교감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처장은 취임 후 한달간 여야 지도부와 김명수 대법원장, 윤석열 검찰총장, 박범계 법무부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등을 만났다. 김 처장은 “상견례 자리라 심도 있는 논의는 못했지만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이나 반부패 문제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이나 수사·기소 완전 분리 등 검찰개혁 2단계와 관련해서는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며 “경찰도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실제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사법구조의) 변화의 와중에 있다”고만 말했다.

공수처 검사 면접 일정과 관련해선 “각종 평판 조회를 진행 중”이라며 “평판 조회가 끝나는 시점에 따라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구성에 검찰 출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여당 일부 의원의 목소리에는 “그런 목표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공수처는 수사기관이므로 수사 능력이 담보돼야 한다”고 했다.

김 처장은 28일까지 재요청한 야당의 인사위원 추천에 대해 “자꾸 독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믿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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