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 침몰어선 실종자 구조에 사력…해군·공군 등 총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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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0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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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방 43km해상에서 침수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구룡포선적)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찰서 제공)2021.2.20/뉴스1 © News1
20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방 43km해상에서 침수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구룡포선적)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찰서 제공)2021.2.20/뉴스1 © News1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6시49분쯤 경주 감포 앞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 A호(9.77톤, 구룡포선적) 실종 선원 수색에 해군 해상초계기와 공군 헬기 등 항공기 10대와 3000톤급 대형함정 등 29척을 투입했지만 실종 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20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A호는 19일 오전 3시1분 선장과 한국인 선원 1명, 베트남 선원 3명, 중국인 교포 1명 등 6명을 태우고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을 출항, 오후 6시49분쯤 경주 감포 동방 43km해상을 항해 하던 중 선장이 갑자기 배가 침수되고 있다며 지인에게 연락을 한 후 통화가 두절됐다.

해경은 오후 9시35분쯤 신고 해역에서 약 4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뒤집혀 있는 A호를 발견했다.

해경 구조대는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15m가 넘는 강풍과 최대 4m 파도, A호에 실려있던 홍게잡이용 통발과 로프 등 각종 어구가 어선 주변을 뒤덮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중앙특수구조대, 울산, 울진, 동해해경 구조대원들이 선체 접근을 시도하는 등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12~14m의 강풍과 3.5m의 파도가 치고 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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