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비대면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제주들불축제가 올해는 비대면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으로 열린다.

제주시는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새별오름 일대에서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를 주제로 ‘제23회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비대면 온라인 및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름(작은 화산체) 정상부까지 태우는 축제의 최대 볼거리인 오름 불 놓기는 다음 달 13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한다. 그동안 오름 사면에 ‘제주들불축제’라는 대형 문구를 만들어 불에 태웠는데, 올해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들불 COVID-19 OUT’으로 바꿨다. 제주시는 또 오름 하단부에 설치했던 대형 달집 대신 오름 능선에 달집 43개를 설치해 장엄한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불 놓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차량 400대가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드라이브인#비대면#제주들불축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