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림선 도시철도 전동차 반입 시작…2022년 개통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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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역~서울대 연결…고무차륜 전동차 반입

서울시는 ‘신림선 도시철도’ 여의도~서울대 앞 7.8㎞ 전 구간을 지하터널로 관통하고, 서울시 최초로 도입하는 고무차륜 전동차를 신림선 도시철도 차량기지에 반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서울대 앞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 7.8㎞로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해 총 11개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공사는 지난 16일 모든 구간 터널이 관통됐다. 해당 터널은 지질 조건이 열악한 도림천, 샛강 등 하천은 물론 대방지하차도(영등포구), 당곡사거리(관악구) 등 노후 구조물을 하부로 통과한다.

시는 해당 구간에서 운영될 고무차륜 전동차를 지난 21일 동작구 보라매공원내 신림선 차량기지에 2편성(1편성 3칸) 반입했다. 고무차륜은 고무바퀴가 달린 전동차로 진동과 소음이 적은 특징이 있다.

시는 2편성씩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입해 총 12편성을 운행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8월까지는 안전한 신림선 운행을 위한 우선시운전이 약 2.1㎞ 구간에서 진행된다.

전동차 내에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환경 제공을 위해 초미세먼지 PM2.5(50㎍/㎥)까지 포집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냉방기 직접 냉방분사방식은 덕트 냉방분사방식으로 개선된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2022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서울 서남부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성능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서남권 교통난 해소와 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 등 혁신적인 교통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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