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이번 주말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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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2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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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거리두기 단계, 오는 28일 종료
거리두기 조치, 연말연시 특별대책과 별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정부가 오는 28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연장 또는 격상 여부를 이번 주말쯤 결정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선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관찰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금주까지의 상황을 보고 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의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하지만 당국은 사회·경제적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손 반장은 이같은 거리두기 조치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5인 이상 집합·모임 금지 조치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연말연시 특별대책에는 겨울스포츠시설 운영 중단과 관광명소 폐쇄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적용된다.

손 반장은 “(특별방역대책은) 성탄절·연말연시를 맞아 국민 이동량이 증가하고, 현재 감염 확산세를 증폭할 가능성이 있어 여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 1월 3일까지 별개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특별방역대책 중 하나인 ‘해돋이 관광지’를 폐쇄하면서 다른 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조치의 목적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면서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의미”라며 “국민께서도 여행 등 이동과 밀집을 피해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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