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나눠 달라”…인천교통공사 찾아온 반가운 손님들, 정체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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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2호선을 운행하는 인천교통공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인천지하철 전동차 등에서 광고사업을 하는 9개 광고대행사 임직원들은 17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인천지역 취약계층에게 나눠 달라”며 쌀 130 포대를 전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고대행사와 지하철역사 내 점포 등과 같은 상업시설을 운영하는 모든 업체에게 임대료를 상반기 35%, 하반기 50%를 각각 감면해줬다. 이에 따라 광고대행사들은 상생협력 차원에서 인천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업체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광고대행사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인천교통공사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고대행사들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정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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