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도 대형마트 완전 봉쇄는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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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검토되면서 신선식품이나 라면,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사재기’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다. 2020.12.16/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검토되면서 신선식품이나 라면,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사재기’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다. 2020.12.16/뉴스1 © News1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론이 고개를 들면서, 대형마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3단계 상향시 문을 닫을 가능성에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형마트에 발길을 옮기는 현상이 짙어졌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유럽과 같은 록다운(봉쇄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3단계 격상 시에도 극단적인 운영중단은 없다는 얘기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 3단계는 유럽국가에서 보통 얘기하는 록다운의 개념은 아니”라며 “(2.5단계보다) 더 강화된 조치이지만, 마트를 봉쇄하고 생필품을 사지 못할 정도의 조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현재 그러한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유행을 억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실제 3단계 격상시 생활 필수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을 어떻게 할지 구체화하고 있는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에서 “대형마트를 일괄적으로 (어느 면적 이상 영업을) 제한하는 매뉴얼보다, 대형마트를 운영하되, 생필품쪽으로만 운영하는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어 “안경점과 의약품 등 기본 생필품 구입 상점은 운영을 하되 그 외 (상점 운영을) 중단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논의 중이고, 정리가 되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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