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절체절명 상황, 3단계 검토…추가대책·지원방안 고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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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최소화 대책 검토

서울시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정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고 이에 따른 추가 대책과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사회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함께 실효적 방안에 대해 내부적 검토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기존 중대본 조치사항으로 분류한 (3단계) 대책에도 빈틈이 있을 수 있다”며 “빈틈을 메울 수 있는 추가대책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시는 방역전문가와 관련단체, 정재계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방역조치 실효성 강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관련 예산과 함께 내부적으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정부와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423명으로 역대 최다 발생을 기록하고 전체 사망자도 125명으로 짧은 기간에 증가하며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현재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전파의 감염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킴으로써 사망자를 줄이고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피해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은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는 걱정보다는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행동만이 이 절체절명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일상의 모든 것을 멈춰야 하는 최후의 조치인 만큼 마지막 선택지”라며 “강제로 멈춰야 하는 3단계가 되기 전에 시민들이 강력한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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