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 방침, 변함없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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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목포시의료원 현장점검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 “정부의 방침이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환자 24명이 입원한 감염병 전담병원인 목포시의료원을 현장 점검한 정 총리는 “의과대학 설립은 원점이 된 것이 아니다”며 “의정 협의가 곧 시작될 예정으로 정부의 방침이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의사협회나 다른 의료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했을 때도, 전남에 의과대학이 없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데 공감했다”며 “당연히 전남에 의과대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전남도는 30여년 전부터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 왔으며, 지난 7월 정부와 여당이 의과대학 없는 곳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기가 마련됐다.

하지만 이후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을 문제 삼아 집단휴진에 들어가면서, 9월 당·정과 의료계의 합의에 따라 향후 의정협의체에서 의대정원 확대 등을 논의키로 한 바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도민의 염원인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특히 의과대학 신설의 혜택이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원 100명 이상을 확보해 전남의 동부권과 서부권 모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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