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토막 여성 시신 유기 용의자 동거인 ‘실종’…동일인 여부 수사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9일 11시 59분


지난 8일 오전 3시20분쯤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경남 양산 북부동의 한 교회건물 앞 쓰레기더미. © 뉴스1
지난 8일 오전 3시20분쯤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경남 양산 북부동의 한 교회건물 앞 쓰레기더미. © 뉴스1
경찰이 지난 8일 경남 양산시에서 유기된 채 발견된 여성 시신에 따른 유력한 살인 용의자를 체포한 가운데 해당 용의자의 동거 여성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살인혐의로 체포된 A씨(58)의 동거 여성이 현재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실종신고는 되어 있지 않지만 경찰 수사과정에서 A씨와 같이 살고 있는 여성이 실종됐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A씨는 실종 여성이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진술하면서도 여전히 범행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감식 결과에 따라 사망자가 실종 여성으로 드러날 경우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신원 분석 결과가 오늘 밤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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