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α’ 연장하나…“뚜렷한 감소세 없어”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2-03 14:47수정 2020-12-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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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뚜렷한 환자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아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할 가능성은 조금 떨어진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조치는 오는 7일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말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고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이동량 감소는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 첫 주에 (이동량이) 10% 정도 감소했고 그 다음 주에도 10% 줄어 전체적으로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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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이동량 감소 효과가 실제 환자 감소 양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금주 주말부터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방역 대책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교육부가 수능 직후 학생들이 많이 갈 수 있는 시설이나 현장을 점검할 것”이라며 “수능 이후 대학별 전형이 뒤따르기 때문에 대학 주위 카페, 식당, 대학 시험장에 대한 방역 조치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가 대책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다. 수능이 끝난 후 대학별로 수시 전형, 논술 고사 등이 진행되면서 수험생 이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49만 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냈다는 해방감에 거리로 쏟아질 경우 방역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이후 12월 중순까지 수시면접, 논술고사 등으로 수도권에 몰려들 수험생 규모는 60만 명(연인원)으로 추산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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