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 소모임 참석했다 16명 ‘집단감염’…9회 걸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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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7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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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 지하철이 막차 시간대 단축 운행을 실시한다. 27일 서울 1호선 종각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1.27 © News1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이 막차 시간대 단축 운행을 실시한다. 27일 서울 1호선 종각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1.27 © News1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시민들이 오프라인 소모임을 가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시내 확진자 204명 중 15명은 감염경로가 ‘어플 소모임 관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악구 주민이 25일 최초 확진 후 어플을 통한 소모임을 통해 지인 등 1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라고 설명했다.

역학조사 결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소모임 참석자들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오프라인 모임을 9회에 걸쳐 진행했다. 참석자는 22명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모임 참석자들의 거주지는 관악구 외에도 동작구, 금천구, 구로구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소모임의 구체적인 성격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 국장은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각종 소규모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모임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식사 등 음식섭취는 가급적 피하며, 최대한 짧은 시간 체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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