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재판, 증인들 불출석에 ‘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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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7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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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업무방해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News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업무방해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News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들이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아 재판이 공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7일 오후 4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로펌 관계자인 남모씨와 의뢰인 유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으나, 이들은 각각 지난 4일과 12일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대표의 변호인 측도 지난 13일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냈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서 지난 8월에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개인적인 사유나 송달 등을 이유로 불출석 하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증인들 모두 재판 기일을 얼마 앞두지 않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 측 변호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아직 못봤다”며 “다음 기일에 출석을 하도록 말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같은 달 23일 최 대표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대표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전 장관 아들 조모씨가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데 명의를 빌려주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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