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삽시도 인근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7일 09시 54분


17일 오전 5시 26분께 충남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박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1명이 사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어선 A호(6.6t, 승선원 3명)가 “삽시도 남방 1마일 해상에서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 해양경찰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승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날 A호에는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3명이 승선한 가운데 30대 내국인 B씨가 의식 불명 상태에서 사망했다.

A호는 4시 27분 대천항에서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 중 원인 미상으로 어선이 전복돼 인근의 예인선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은 경비함정이 대천항으로 이송했으며, 대기 중인 보령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신고자가 탑승한 선박은 당시 다른 배를 줄로 연결해 예인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원들이 안정을 취한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전복된 선박은 가라앉지 않도록 대형 공기주머니를 선박 내 설치하고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기름 유출구를 봉쇄했다”고 말했다.

[보령=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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